[단독] '영웅' 윤제균 감독,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포럼 참석..해외 일정도 미뤘다
[단독] '영웅' 윤제균 감독,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포럼 참석..해외 일정도 미뤘다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재조명한 뮤지컬 영화 '영웅'의 연출자 윤제균 감독이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 포럼에 특별초대손님으로 참석한다.
윤 감독은 이 행사 참석을 위해 해외 출장 일정까지 미뤘다.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실에 따르면 윤 감독은 이달 중순, 오는 9월 1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리는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의 시작' 포럼에 초청받았다.
그러나 이날 윤 감독은 이날 해외 출장 일정이 잡혀있었다. 윤 감독은 여러 영화 작품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는 스타감독이기도 하지만 CJ ENM 산하 콘텐츠 스튜디오인 CJ ENM 스튜디오스(STUDIOS)의 대표이사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본인의 연출 일정 뿐 아니라 회사의 제작 일정 등으로 매우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럼에도 윤 감독은 국회에서 열리는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의 시작' 포럼 초청을 받고 미리 잡힌 해외 일정을 미뤘다. 이 행사만큼은 반드시 참여해야한다는 의지를 피력했다는 게 윤 감독 측 얘기다.
윤 감독은 안중근 의사의 치열한 생애를 영화로 만들어 대중에 더 널리 알렸을 만큼 안 의사의 삶에 대한 존경의 마음이 깊다. 특히 영화 '영웅'의 엔딩이 '아직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찾지 못했다'는 내용일 정도로, 안중근 의사의 유해 발굴 및 송환에 대한 의지가 크다.
그런 윤 감독에게 이번 국회 행사는 절대 빠질 수 없는 행사였던 셈이다. 이 행사 관계자는 한류타임스에 "포럼 기획 단계에서부터 영화 '영웅' 제작진을 특별초대손님으로 초청하고 싶은 마음이 컸는데, 윤 감독님이 흔쾌히 행사에 참석을 해주셔서 깊이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중근 의사 탄신 144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의 시작' 포럼은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과 국민의 힘 김학용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봉환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의 주관으로 9월 1일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 포럼은 안중근 의사의 유해 매장 유력지에 대한 연구·분석 결과 발표하고 유해발굴을 위한 한·중·일 협력방안 제시하는 등 안중근 의사의 유해발굴·봉환을 위한 국회의 역할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여야의원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것에서 알 수 있듯, 여야를 망라한 국회의원 163명이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봉환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CJ ENM
권구현 기자 kkh9@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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