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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만에 날아와 박힌 톱날…편의점 찾은 남성 '생사교차' 화제

2024.04.02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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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만에 날아와 박힌 톱날…편의점 찾은 남성 '생사교차' 화제

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지난달 28일 미국 오리건주(州)의 한 편의점에서 발생한 사건을 보도했다. 당시 손님으로 이곳을 찾았던 셰인 림체는 편의점을 향해 걷다가 출입문을 열었고, 누군가의 고함에 이상함을 감지하고 서둘러 건물 안으로 몸을 피했다.

그는 자신이 문을 닫고 약 3초가 지나자 문에 무언가 내리꽂히는 듯 둔탁한 굉음이 났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불과 수 초 전 림체가 서 있던 그 자리에 날카로운 원형 톱날이 박혀 있었던 아찔한 상황. 톱날이 꽂힌 건물 외벽은 깊숙이 파여 있을 정도로 빠르게 날아와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었다.

굴러오는 톱날을 가까스로 피한 남성. [사진=뉴욕포스트 보도 갈무리]

림체는 "가게에 들어가고 있었는데, 큰 소리와 '빨리 피해' 등의 고함이 들렸다"라며 "4피트(약 1.2m) 길이의 톱날이 나에게 돌진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건 이후) 밤새 눈물이 났다. 정말 끔찍했던 경험이다"라며 "살아있음에 감사함을 느낀다. 톱날에 맞았더라면 살아있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주인인 아미트 그레와도 "계산대 뒤에 서 있었는데 무언가가 굴러오는 소리가 들렸다. 마치 금속 같았다"라며 "이후 굉음이 들리고 가게 전체가 흔들렸다"고 당시 아찔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해당 톱날은 가스 누출로 밸브를 수리하고 있던 인근 공사장에서 떨어져 나온 것으로 전해진다. 공사 관계자는 "볼트 누락 혹은 작업자의 실수로 고정되어 있던 톱날이 느슨해진 것 같다"며 "공사 진행 업체와의 계약을 재검토 중이고, 다른 공사에서도 배제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도 다치지 않아 천만다행이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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